네... 그 전시실은 다름아닌 아이누와 류큐의 전시물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다소 울컥한 것이.... 일단 도쿄 국립 박물관에서는 전시실 소개 정도는 한글로 번역한 곳도 있습니다. 읽을 수 있는 곳이 화근이랄까요, 확 눈에 띄는 서술이 '오랫동안 일본의 일부였던'.....(제 기억입니다만)
....아이누와 류큐가 언제부터 댁네 역사였어!!! 내가 아는 한 휘두르고 뜯어간 역사밖에 없거든?!
뭐랄까 이승만 기념관 뭐 그런 곳에 들어간 기분.... 참을 수 없네요....ㅠㅠ
....그건 그렇고, 유물은 유물이고.
아주 옛날부터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아이누의 여러 유물은 눈을 크게 뜨고 관람할 만했습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제가 아이누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모 대전 격투 게임 덕분이었는데.....(나코루루쨔응...)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이누의 구비서사시](최연호 씀, 역락 2000) 같은 것을 읽어버리거나 해서 굴러떨어진 기분이네요(....)

역시 모 대전 격투 게임으로 익숙한 아이누의 전통 복장과 문양.

이것도 특이하고 분위기 있네요. 오오.....

역시 모 게임(이하생략)에서 익숙한 아이누 전통 칼. 여성용과 남성용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화살통이던가?

나무로 세공한 자질구레한 도구 통. 귀엽습니다.

담배....는 많은 문화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몸에 나쁘니까 삼가는 게 좋습니다....

....정말 오목조목하고 귀여워서 찍었는데 무슨 용도의 유물인지 기억이 안 나! 기억이 안 난다고....!!! 이래서 여행기는 퍼뜩퍼뜩 써야하는 겁니다...ㅠㅠ

이건 확실히 기억나요. 배낭입니다. 이런 배낭 저도 갖고 싶음.

이런 도구함 저도 갖고(이하생략)

뭔지 모르지만 역시 아름다운 섬세한 나무 세공품. 저같이 손이 곰손인 비루한 인간에게는 흉내도 못 낼 물건이군요....

그~ 나~ 마~ 일본과의 교류를 보여주는 유물. 아니, 교류가 아예 없었다고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누 인의 정장과 의례... 인가요. 옛 일본 기록인 것 같은데, 읽을 수 없음이 한스러울 따름입니다.

중국과의 교류의 흔적을 보여주는, 호화로운 비단천이 덧붙여진 옷.

일본에서는 보기 드문 직도도 신경쓰입니다!
....아, 정신 차리고보니 류큐 쪽 유물은 그다지 찍지 않았네요...
제가 북방 문화권 덕후라... 죄송.....
1층의 마지막 전시실은 근대 미술입니다. 일본 제국 시대의 여러 미술품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조나단 님께서 장엄추라 분류하실 법한 미술품도 있었습니다. 크고 장엄하고 추하네요(.....)
그럼 2층부터 본격적인 일본의 역사!
...는 다음편에!
태그 : 도쿄국립박물관







덧글
..그래도 유물 구경은 즐겁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