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일본어를 틈틈이 수업 받는 터, 이제 な형용사의 활용까지 간 참입니다.
하지만 수업을 거듭하면서 선생님의 피로도는 몹시 높아지셨으니... 불과 2명만 가르치는 데에도 한 반을 수업하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호소하시는 지경인 것입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학생들의 잘못!
...틈만 나면 덕후 화제로 뛰어드니 어쩔 도리가 없지!!!
예를 들어 지난 수업 때인데....
저는 직업의 영향으로 한자에 능숙합니다. 가끔 부수의 앞뒤나 획을 헷갈리는 일이 있어도 '어렵다'라고 느낀 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일본어 자체는 똥망이지만(....) 수업 전 치르는 복습 시험에서 단어를 한자와 히라가나로 병기한 것을 2회 쓰면 1점 감점을 면해주는 규정이 있는데, 이 규정을 필사적으로 활용하는 형편입니다. 지난 시험에서는 あなた(당신)를 貴方이라고 써서 점수 회복을 한 적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어처구니없어하심.
반면 Dm양은 한자를 그다지 잘 하지 못합니다.. 애초에 한자를 글자로 인식하기가 어렵고 그림이라는 느낌이라고 해요. 한자의 발생연원을 따져보면 틀린 것은 아닌데.... 대신 히라가나로 쓰는 것은 전혀 지장을 느끼지 않죠.
하여 선생님께서 '진냥과 Dm양이 합쳐지면'하고 탄식을 토하시자 두 사람이 대뜸 외치길
"둘이 합쳐 퓨전-!!!"
"퓨- 전-!!!"(포즈를 취함)
"이대로 시간과 정신의 방에 들어가서 공부하면 일본어 마스터!!!"
.............그때 선생님이 지은 표정은 필설로 형용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수업에서는... 네, な형용사.
あの人はどんな人ですか。(그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하는 질문을 하고 그림을 설명하는 과제였는데요...
"ハンサムで真面目な人です。"(잘생기고 성실한 사람입니다.)
"私の彼氏ですね。"(저의 남자친구네요ㅋ)
"はい、光忠さんですね。"(네, 미츠타다씨네요ㅋ)
네, 쇼쿠다이키리 미츠타다 씨(....)
최근 Dm양의 총애를 입고 있습니다(.....)
그 뒤에 선생님이 죽은 물고기 같은 눈으로 "その人がぎりのお兄さんですか。"라고 중얼거리신다거나 제가 "蜻蛉切はおれの嫁!" 하고 외친다거나 하는 혼돈스러운 상황이 잠시 계속되었지만 뭐 일상이지요(....)
이야아 일본어 선생님들은 참 훌륭하십니다....../딴전
태그 : 일본어공부







덧글